안녕하세요!
여행을 계획하는 프로 계획러 J!
JOY입니다 (✿˵•́ᴗ•̀˵)
오늘은 집과 가까워서 자주 들리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갈 때면
항상 궁금해하던 동화고옥에 방문했어요.
최근 식사를 대접해야 할 일이 있어서 어디가 좋을지 찾다가
한정식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동화고옥을 선택했습니다.
궁중음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아름다운 우리 식문화를 재현합니다.
귀한 성찬, 좋은 벗과 함께하는 정성이 가득한 시간의 뜰 속에서 향기로운 기운을 맞이하세요.
동화고옥의 홈페이지 설명만 보아도 좋은 분께 좋은 대접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동화고옥을 선택한 이유로는 각각 룸으로 나뉘어 있고,
정갈한 코스요리라는 점이었어요.
도착한 동화고옥은 외관부터 동양풍의 정갈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요.
도착하고 벨을 누르니 직원분이 나오셔서 룸을 안내해 주셨어요.
룸에 들어갔을 때의 첫 느낌 또한 정갈함이었어요.
특히 식탁의 텍스쳐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는 오찬 A를 주문하였어요.
오찬 A의 구성은 바지락 타락죽, 목석초화, 감빛, 언양식 미경산 한우 불고기, 다소반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일 먼저 나온 바지락 타락죽이에요.
진한 바지락 육수에 쌀과 우유를 같이 넣고 끌인 바지락 타락 죽은 부드러운 수프로 식전에 먹기 좋은 애피타이저였어요.
거기에 약간의 들기름의 고소한 풍미와 청어알까지 더해져서 더 고소했어요.
바지락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만 비려도 바로 알아차리는데
살짝 삶아진 바지락에선 전혀 비린맛을 느낄 수 없었고
되려 쫄깃하고 고소하다고 느껴졌어요.
2번째로 나온 음식은 너무 예쁘더라고요.
처음엔 어떤 것이 요리고 어떤 것이 장식인지 모르겠더라고요.
하나의 작품이 아닐까 싶은 구성이었어요.
더 좋았던 것은 예쁜만큼 맛도 엄청 좋더라고요.
이 음식의 이름은 목석초화로 총 4가지의 음식이 올려져 있어요.
가운데에 있는 대구살 타르트, 8시에 있는 캐비어 참치군함, 4시에 있는 트러플 갈비샌드, 12시 방향에 있는 삼계번 순서로 식사하면 돼요.
대구살 타르트는 치즈 아래에 숨어져 있는 대구살과 치즈 그리고 타르트의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작은 한입이었지만 입안에 풍미가 느껴졌어요.
캐비어 참치군함은 참치군함 위에 캐비어와 금가루가 올려져 있었어요.
이것 또한 비리지 않고 맛있었어요.
3번째로는 트러플 갈비샌드를 먹어보았어요.
처음엔 초밥 모양으로 밥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아래엔 빵이었어요.
가운데의 갈비는 익숙한 불고기소스의 맛이었어요.
그 위에 올라간 실파가 입안을 돌아다니면서 개운하게 마무리해주더라고요.
삼계번은 안에 삼계탕이 들어가 있는 번이었어요.
예측이 안 되는 맛이라 저의 호기심이 자극되더라고요!
한입에 먹어보니 고소한 삼계탕을 걸쭉한 수프처럼 만들어서 넣은 듯했어요.
이것 또한 고소하고 겉에 빵과도 정말 잘 어우러졌어요.
감빛이라는 음식은 양파를 품은 연어에
달콤한 홍시 소스와 약간의 새콤한 유자소스가 더해진 음식이었어요.
새콤달콤한 맛으로 식욕을 돋우더라고요.
메인 식사로 동화골동면, 언양식 미경산 한우 불고기, 기본 반찬으로 준비해주었어요.
처음엔 떡갈비가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한입 먹고 나니 불고기더라고요.
불고기와 함께 동화고옥만의 특제소스와 고추냉이를 주는데 둘을 곁들이면 맛이 배가 되었어요.
왜 특제소스인지 알 것 같더라고요!
언양식 미경산 한우 불고기는 작은 화로와 함께 나와서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과거엔 잔치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무병장수와 안녕을 바라는 의미로 국수를 준비했다고 해요.
동화고옥에서도 이 마음을 담아 국수를 메인 디쉬로 준비해주었어요.
동화골동면은 제주도식 면 요리라고 해요.
고소한 들기름 비빔면이에요.
100% 제주 메밀로 만들어져 있어 빨리 먹는 게 좋다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모든 코스의 마무리는 역시 디저트겠죠?!
다소반과로는 호두정과와 오미자차를 준비해주셨어요.
다소반과란 궁중의 다과상을 의미하는 말이에요.
달달한 쌍화청과 호두가 올라간 호두정과 한입을 먹고
새콤한 오미자차를 마시며 입을 깨끗하게 정리해주더라고요.
쌍화청이 들어갔다고 해서 쌍화탕과 유사한 맛이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 크게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조용한 룸 형식의 코스요리 레스토랑을 원하신다면 동화고옥을 추천드려요!
모든 코스 요리를 준비해줄 때마다 하나씩 음식에 대해 설명해주는 점도 너무 좋았어요.
또한 해산물을 선호하지 않아도 추천드려요.
중간중간 해산물이 들어가는 코스였지만 비린 맛을 느끼지 못했거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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